한국일보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

2025-06-05 (목) 07:50:46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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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타운위, 한국전 75주년 기념행사

▶ 하워드 카운티 출신 전몰용사 6명 추모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

4일 엘리콧시티의 코리아타운 북쪽 조형물 아래 설치된 하워드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열린 한국전 75주년 기념행사의 참석자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전에서 전사한 하워드 카운티 출신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기념행사가 엘리콧시티 코리아타운에서 열렸다.

코리아타운위원회(위원장 박수철)가 4일 코리아타운 조형물 앞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와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리처드 딘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 하워드 카운티 의원,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박수철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호건 여사와 조기중 총영사는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이뤄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구현한 진정한 영웅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리처드 딘 부이사장은 “워싱턴 DC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세워진 ‘추모의 벽’ 기념행사와 같이 하워드 카운티의 기념비에서도 그들을 기리는 행사가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후손들도 이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북쪽 조형물 아래에는 2022년 9월 30일 하워드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설치돼 같은 해 12월 1일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하워드 카운티 출신 6명의 전사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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