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퍼시픽 콰이어 덴빌서 정기 연주회, ‘미사곡CREDO선사’

2025-05-29 (목) 09:00:43 정태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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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중들 큰 호응에 힘든 연습에도 보람느껴”

SF 퍼시픽 콰이어 덴빌서 정기 연주회, ‘미사곡CREDO선사’

5월24일 덴빌 피스 루터란 교회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는SF 퍼시픽 콰이어

SF 퍼시픽 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의 정기 연주회가 5월24일 덴빌 피스 루터란 교회에서 열렸다. 모차르트의 미사 CREDO( KV 257)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퍼시픽 콰이어는 세련되고 웅장한 화음을 과시, 갈채 받았으며 최현정 지휘자는 “난이도가 높은 미사곡이라 합창 연습에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형태로 연습하여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 연습이 진행되면서 모차르트 음악에 깊은 감명을 느낀 단원들이 증가되었고 예상보다 훨씬 큰 호응으로 인해 그동안 쌓였던 힘든 시간을 잊어버릴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공연후 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최현정 지휘자와의 일문일답.


- Credo는 상당히 난해하고 소화하기 어려운 작품인데 선정한 이유는?

▶모차르트의 Credo Messe 는 ‘사도신경 미사‘ 라고도 불리우는데 제목 그대로 기독교 신앙의 요지를 담아내고 있는 신경이다. 즉 믿음의 기초를 세워주는 가르침인데 이러한 믿음이 현세의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이라 판단되어 이번 작품으로 선정했다.



- 연습 중 힘든 부분과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라 음악적 소양이나 훈련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퍼시픽콰이어 음악 교육 커리컬럼에 맞추어 연습시킨 결과, 곧 음악적 기량이 증진되었다. 난이도가 높은 미사곡이라 합창 연습에 다소간의 어려움이 초기에 있었지만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형태로 연습하여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 연습이 진행되면서 모차르트 음악에 깊은 감명을 느낀 단원들이 증가되었고 점차 화음을 맞추고 가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습을 하면서 음악적 표현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쏠쏠한 재미를 가질 수 있었다.


- 공연후의 소감은 ?

▶공연 전에는 비중있는 작품을 대하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있었지만 공연 후 단원들과 청중들의 기쁨이 함께 교차하며 예상보다 훨씬 큰 호응도로 인해 그동안 쌓였던 힘든 시간을 잊어버릴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단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모든 공을 그들에게 주고싶다.


- Credo 를 제외하곤 Sing Sing Sing 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 Paul Anka 등 많은 가수가 불렀는데 이 곡을 선정한 특별한 이유는 ?

▶ Sing Sing Sing 은 미국 Jazz 스탠다드 음악 중 대표곡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곡을 2025년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노래함으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통찰력을 키워주고 싶은 의도에서 선곡된 곡이다. 활발한 리듬과 경쾌한 박자에 젊은 세대 뿐만아니라 70-80 대에 이르는 고령층 청중들도 박자에 맞추어

손뼉치는 등 즐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퍼시픽 콰이어의 이러한 선곡 기준이 매년 전석 매진의 성공 신화를 이어오고있다.



- 향후 계획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지의 합창단과 음악적 교류를 통해 단원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실어주는 연주계획을 수립중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면 한국일보를 통하여 소식을 전하겠다.


- 단원들 충원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하고픈 얘기는?

▶음악을 통하여 자신들의 꿈을 펼쳐보고 싶고 인성 개발과 예술적 기량을 고취시키고 싶은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정태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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