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지가 후원으로 15인승 중고밴 구입, 노인·어린이 회관 방문시 지원

15인승 중고 밴(Ford Transit 350 HD XLT) 차량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자체 차량을 마련했다.
이명석 회장은 21일 “익명을 요구한 한인독지가의 후원으로 15인승 중고 밴(Ford Transit 350 HD XLT) 차량을 구입했다”면서 “뉴욕한인회 역할 확대를 위해 자체 차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 한인사업가가 매달 1,000달러씩 2년간 모두 2만4,000달러의 차량 비용 지원을 약속해 밴을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가 자체 차량을 소유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한인회는 ‘열린 한인회, 일하는 한인회’란 모토를 내건 39대 뉴욕한인회답게 앞으로 자체 차량을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모임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인들의 정기적인 한인회관 방문과 비영리 목적으로 차량을 필요로 하는 한인단체들에게 차량을 실비 대여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5인승 밴 차량은 앞으로 맨하탄 방문이 힘든 한인노인들을 우선 대상으로 맨하탄 관광명소를 경유해 한인회관에 올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 한국학교들과의 협조로 한인 2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인회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호수 이사장은 “7월부터 한인회관 6층 공간에 대한 재산세 면세혜택이 박탈돼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는 39대 한인회를 응원하는 독지가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면서 “응원에 힘입어 획기적인 한인회, 비전을 제시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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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