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 필하모닉 카네기홀 연주회, 내달 6일⋯한국일보 후원

본보 후원으로 다음달 6일 카네기 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하는 ‘클래시컬 노마드 필하모닉’(Classical Nomads Philharmonic)의 데이빗 정(오른쪽) 음악감독 및 지휘자와 정미연 악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클래시컬 노마드 필하모닉’(Classical Nomads Philharmonic 이하 CN 필하모닉·음악감독 겸 지휘자 데이빗 정)이 다음달 6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극적인 긴장(고뇌)과 승리의 밤’(A Night of Dramatic Tension & Triumph)을 주제로 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CN 필하모닉은 이번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을 무대에 올린다.
20일 연주회 홍보 차 본보를 방문한 데이빗 정 음악감독은 “두 작곡가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 작곡한 작품들로 깊은 고뇌와 역경을 헤치고 승리로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가 희망을 찾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관객 한 분 한 분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N 필하모닉은 데이빗 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정미연 악장 등 한인들이 중심이 된 전문 연주단체로 지난 2018년 창단한 ‘클래시컬 노트 필하모닉’(Classical Notes Philharmonic)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창단 첫 해 유엔본부 연주를 시작으로 링컨센터 데뷔 연주회 포함 3차례 링컨센터에서 공연했고 카네기홀에서도 한 차례 공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이 중단되면서 레코딩 등 온라인 활동에 주력하다 CN 필하모닉으로 개명, 이번 카네기홀 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서게 된 것.
정미연 악장은 “이번 연주회에는 55명의 전문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는데 이 가운데 약 30명이 한인”이라며 “최고의 앙상블을 위해 단원 모두가 최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A 오스트리아 클래식 음악 매니지먼트 계약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정 음악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연주회로 기대하셔도 좋다”며 “CN 필하모닉은 앞으로 챔버 활동과 레코딩 활동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활동 무대도 유럽까지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티켓 예매: www.carnegiehall.org/calendar/2025/06/06/classical-nomads-0730pm
▲문의: CN 필하모닉 admin@cnph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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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