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견병 너구리 주의하세요”

2025-05-15 (목) 08:01:44 배희경 기자
크게 작게

▶ 하포드카운티서 3마리 발견

“광견병 너구리 주의하세요”

하포드 카운티에서 너구리 세 마리가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포드 카운티 보건국은 광견병에 감염된 너구리 세 마리가 발견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감염된 너구리는 포리스트힐의 월터스 빌 로드 500블럭, 폴스턴의 카스밀 로드 1,600블럭, 벨에어의 록 스프링 로드 1,000번지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카운티 전역의 야생동물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너구리를 목격했다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이 너구리와 접촉했다면 보건국(410-877-2300)으로 연락해 후속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건국은 반려동물에 일 년에 한번 광견병 예방주사를 접종할 것과 외출 시 공격 성향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야생동물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광견병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에 취약한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이 물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옮을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신경 쇠약 등 독감과 유사하다.

<배희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