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티모어 불법 주차 티켓 급증

2025-05-15 (목) 08:00:10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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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비 동기간 1만 건 늘어

볼티모어 불법 주차 티켓 급증

볼티모어시가 지난 3월부터 불법 주차 단속을 강화하면서 티켓 발부가 급증했다.

볼티모어시가 불법 주차 차량 단속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면서 불법 주차 티켓 발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교통국(BDOT)은 지난 3월 10일부터 24시간 불법 주차 단속을 시행해 두달간 적발한 주차 위반 건수는 무려 5만3,304건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간 4만 3,620건보다 약 1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

또 주거지역의 반복 불법 주차로 적발되는 운전자에 대한 벌금이 12일부터 인상됐다. 첫 번째 위반 시 벌금이 50달러이지만, 같은 해 4번 이상 위반 시 150달러로 인상된 벌금이 부과된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시장은 “주차 허가(Permit)를 받은 주민들이 퇴근 후 저녁 및 야간 시간대에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주차하지 못하고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에게는 동정이 없다”고 말했다.

주차 허가 비용은 하루 5센트, 연간 20달러다. 저소득 주민은 주차 허가비가 무료이다. 불법 주차는 311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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