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파과’ 북미 개봉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2025-05-15 (목) 12:00:00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 ‘파과’(The Old Woman with the Knife)가 오는 16일(금) 미국과 캐나다 주요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여성 킬러였던 ‘혼클로’가 노화와 상실, 과거의 그림자에 맞서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액션을 동시에 담아낸다. 특히 이 작품은 노년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기존 액션 장르에서 보기 드문 여성 중심의 서사를 시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연은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배우 이혜영이 맡았으며, 생애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등 연기파 배우들도 함께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열두 번째 용의자’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맡았으며, 본 작품으로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바 있다.
이번 북미 개봉은 LA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달라스,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라스베가스,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극장에서 진행된다. LA 지역에서는 몬트레이팍에 위치한 AMC 애틀랜틱 스퀘어 14과 풀러튼의 AMC 다인-인 풀러튼 20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