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 킹 오브 K-팝’ 시사회 할리웃서 열려

2025-05-14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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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프로듀서 다룬 아마존 프라임 다큐

▶ 13일 전 세계에 공개

‘더 킹 오브 K-팝’ 시사회 할리웃서 열려

지난 12일 할리웃 누이하우스에서 열린 ‘이수만: 더 킹 오브 케이팝’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이수만(왼쪽 네 번째) 프로듀서가 샤이니 태민(맨 왼쪽), 슈퍼주니어 최시원(맨 오른쪽) 및 에이투오 메이 멤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K-팝의 대부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출신 이수만 회장을 조명한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 ‘이수만: 더 킹 오브 케이팝(Lee Soo Man: The King of K-Pop)’ 시사회가 지난 12일 할리웃 누이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위해 SM 출신의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샤이니’ 멤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만: 더 킹 오브 케이팝’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자 현재 A20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 회장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 인생과 K-팝 산업에 끼친 영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만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샤이니 태민, 슈퍼주니어 최시원, 소녀시대 효연, 써니, 티파니, 이수만 프로듀서가 만든 신인 그룹 에이투오 메이(A20 MAY) 멤버등이 참석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최시원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수만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어 뜻깊은 자리라 생각해 참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예술가이자 경영인으로서의 이수만의 두 얼굴을 균형 있게 조명한다. 90년대 말 그는 “댄스 음악과 또래 아이돌이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철저히 기획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갔다. 특히 현진영의 마약 사건을 계기로 음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현실을 체감하며, 인성과 태도까지 포함한 전인적 아티스트 양성 시스템을 고안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 아래서 탄생한 H.O.T.의 성공은 이수만 회장에게 확신을 심어줬고,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아이돌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다큐멘터리는 또한 이수만 회장의 성공 스토리뿐 아니라, 동방신기 해체 과정 등 갈등과 그림자도 함께 담아내며, 단순한 찬사가 아닌 복합적인 시선을 유지한다.

한편 K-팝이라는 세계적 현상의 기획자 이수만 프로듀서의 발자취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13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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