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 인간지능 넘어 제어불능상태 가능할까?...KAIST 이수영 박사 10일 SNU포럼서 강연

2025-05-08 (목) 0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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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간지능 넘어 제어불능상태 가능할까?...KAIST 이수영 박사 10일 SNU포럼서 강연
워싱턴주 서울대동창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주최하는SNU 포럼 5월 세미나가 이번 주말인 10일(토) 오후 5시(시애틀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 강사는 KAIST 전기전자공학과 명예교수이자 ㈜NEOALI 공동창업자겸 CTO인 이수영 박사이다.
이 박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와 뉴욕폴리텍닉대학(현 NYU)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후, General Physics Corporation에서 Senior Scientist로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KAIST 교수로 부임해 뇌과학 연구센터소장, AI플래그십 프로젝트 연구단장, 과학기술부 뇌신경정보학연구사업단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의 뇌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를 선도해왔다.
이 박사는 이날 ‘인공지능의 특이점은 과연 올 것인가’(Will the AI singularity ever come?)란 주제로 강연을 이끈다. ‘인공지능 특이점’이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 제어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이 박사는 오랜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초지능(AGI) 시대를 앞둔 인류가 어떻게 인공지능과 협력하며 바람직한 미래 사회를 설계해 나갈 수 있을 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AI는결국 '사람이 만든 지능'이며, 그 학습능력은 변수의 수와 연산속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 특이점(singularity)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인간이 도구로서 AI를 사용할 것인지, 동반자로 삼을 것인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짚을 예정이다.
완전한 통제는 학습 기능과 충돌하며, 실세계 상호작용이 가능한 AI에게는 윤리적 가치와 인간 중심의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AI의 도덕적 학습을 위해, 사용자가 긍정적인 예를 먼저 보여주는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사회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과 사용자 교육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이는 “어린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으며 참가를 원하면 관련 링크(https://us02web.zoom.us/j/5069639349?pwd=aDF2SUltK3ovRWxTVmVsOHhLTjdidz09)에 바로 접속하면 된다. 줌(Zoom) 홈페지로 들어가 미팅ID ‘506 963 9349’와 패스코드 ‘SNU_FORUM’를 넣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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