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세종장학재단‘2025 미술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에드나 손 양의 작품.
미주 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이 ‘2025 미술 공모전’의 수상자 28명을 선정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The Happiest Moment)’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 메릴랜드의 53명을 포함해 버지니아 등 타주 한인 및 타인종 학생 등 96명이 응모했다.
영예의 대상은 ‘가장 행복한 그림 그리는 순간’을 출품한 4학년 에드나 손 양이 차지했다.
손 양은 “그림을 통해 제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어 가장 행복하다”며 “마음 속에 사는 상상 속의 동물을 만나게 되고, 꽃을 그리면 마음속에도 꽃이 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심사는 유년부(K-2), 초등부(3-5), 중등부(6-8), 고등부(9-12)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장려상 10명과 베이사이드 칸티나, 한국일보, 옴니화재, M&T 뱅크 등 특별상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한국의 박윤회, 박상희 작가와 최장우 컴퓨터그래픽 전문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이 넘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저학년 학생들의 꾸밈없고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마법처럼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에 선정된 손 양의 작품에는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몸짓과 표정, 생생한 색감 속에 기쁨과 힘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최은희 코디네이터는 “눈에 띄는 우수작들이 많아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예술가들이 꿈과 이상을 키워가며 한 발짝 전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및 작품 전시회는 18일(일) 오후 4시 볼티모어 소재 베이사이드 칸티나 연회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대상 에드나 손(4학년) ▲유년부 1등 데보라 임, 2등 해나 이, 3등 조이 김 ▲초등부 1등 케일린 크레이더(5), 2등 다니엘 보워즈, 3등 잭슨 신 ▲중등부 1등 변수빈, 2등 김정원, 3등 모제스 김 ▲고등부 1등 김가연, 2등 엘리자베스 이, 3등 루시 베커 ▲장려상 브랜든 이, 이사벨 하, 이든 유, 애나벨 윤, 김예희, 에이든 이, 조이스 이, 케네스 김, 미쉘 김, 에마 버군 ▲특별상 한국일보-아이린 성, M&T뱅크-에스더 한, 옴니화재-아디아 에리덜, 베이사이드 칸티나-에밀리 유, 김시우.
시상식 장소 2809 Boston St.
Baltimore, MD 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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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