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버지니아 한인성당 방문

조규만 주교(왼쪽 두번째)가 지난 26일 성 정하상바오로성당에서 부활 제2주일 하느님 자비주일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맨오른쪽은 배하정 주임신부.
한국 천주교 원주교구장인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성 정하상바오로성당(주임신부 배하정 다니엘)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원주교구 소속 사제들이 동포사목을 위해 파견되어 있는 북미주 지역 한인 성당 순방의 첫 순서로 이루어졌다.
지난 26일에는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소속 이동한 다니엘 부제의 부제서품을 전 신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부활 제2주일 하느님 자비주일미사 봉헌 등을 통해 신자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7일 하느님 자비주일을 맞아 300여명의 신자들이 함께 한 ‘자비주일 피정’에서 조 주교는 ‘자비하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강의를 통해 신자들에게 하느님과 이웃 그리고 원수조차 사랑하라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강조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피정 후 참석한 모든 신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또 많은 신자들과 소통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방문은 본당 설립 3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조 주교는 최근 부제품을 받은 이동한 다니엘 부제의 소식을 전해 신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이동한 부제는 본당 설립 이후 최초로 탄생한 부제로, 내년 6월 사제 서품을 앞두고 있다.
조규만 주교는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이루어진 은총의 열매”라며 “버지니아 성 정바오로 성당은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한인 공동체로, 행복한 공동체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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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