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대통령의 경제 운용 관련 지지율이 집권 1기(2017∼2021년)를 포함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로이터는 23일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6∼21일 미국 성인 4,3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2% 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37%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 실시된 조사 결과(42%)에 비해 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권 1, 2기 통틀어 최저치(로이터 조사 기준)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를 우려하느냐’는 문항에 응답자의 76%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7%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재편 행보가 너무 변덕스럽다고 답했다.
또 주식시장에 대해 응답자의 67%가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깊이 관련 있는 최근 주가 변동 폭 확대에 대한 미국인들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조치들이 은퇴 후의 편안한 삶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답했고 3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