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범사 감사가 행복의 비결”

2025-04-22 (화) 08:08:40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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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생활 애환 얘기로 풀어낸다

▶ ‘삶의 이야기방’, 매달 골든리빙서

“범사 감사가 행복의 비결”

김면기 박사가 17일 열린 삶의 이야기방에서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인 1세대들이 매달 한 차례 ‘삶의 이야기방’에서 이민 생활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힐링을 즐기고 있다.
17일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린 이 모임에 참석한 중년 이상의 한인 10여 명은 자신이 겪은 이민 생활의 애환을 소소하게 나누며 삶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지혜에 대해 토론했다.

이에 앞서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혜로운 삶의 10계명’을 제시했다. 10계명은 △너 자신을 알아라 △네 분수를 알고 지켜라 △남과 비교하지 마라 △순간에 집중하고 오늘을 살아라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라 △네 사명을 자각하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로 보라 △때를 알아라 △산다는 것은 말하는 것이고, 인간은 대화적 존재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들어 낸다 등이다.

또 지혜로운 성인 중 한 명인 공자의 10대부터 70대까지의 인격 수양 과정을 설명했다.
김면기 박사는 “지혜란 인간의 도리, 삶, 세상을 보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통찰력”이라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인생의 행복,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할 수 있다”며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각자의 마음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송수 메릴랜드주 롱텀케어 커미셔너는 “사람들 대부분이 지혜로운 삶을 꿈꾸고 그 속에서 행복을 추구한다”며 “지혜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성찰하고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성숙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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