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세마글루티드·SGLT2 억제제 치매 위험 33~43% 낮춰
2025-04-09 (수) 07:30:27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GLP-1RA와 SGLT2i의 치매 위험 억제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한 기전이 제안될 수 있다며 GLP-1RA는 신경 염증 감소, 뇌 내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신경 생성 촉진 등 효과를, SGLT2i는 뇌 혈류 개선, 산화 스트레스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