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소속 조니 김 ISS에 무사히 도킹 후 인사말 8개월 머물고 지구 귀환 예정

조니 김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도착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NASA중계 영상 캡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도착해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NASA가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조니 김을 태운 러시아의 소유스 MS-27 우주선이 미 동부시간으로 8일 오전 5시께 ISS에 도킹했고, 약 2시간 뒤에 출입구인 해치가 열리면서 조니 김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ISS 내부로 진입했다.
이번에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ISS에 간 우주비행사는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등이다.
이들이 탑승한 우주선은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뒤 약 3시간 만에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이들이 ISS 안으로 들어오자 이미 ISS에 머물고 있던 미국과 러시아, 일본의 우주비행사 총 7명은 신입 대원들을 차례대로 포옹하고 악수하는 등 따뜻하게 환대했다.
조니 김도 해치가 열리자 중력이 거의 없는 ISS 안으로 몸을 들이민 뒤 둥둥 뜬 채로 이동하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ISS 우주비행사들은 한데 모여 러시아 관제센터와 교신하며 짧은 환영식을 가졌다.
조니 김은 ‘ISS에 올라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관제센터 관계자의 말에 “대단히 감사하다. 여기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짧게 인사했다.
이번에 우주비행사들을 ISS에 보내는 임무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진행한 것이어서 관제센터와의 회견 문답 대부분은 러시아 우주비행사들과 이뤄졌다.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ISS에서 약 8개월(245일)간 머물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12월 9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조니 김이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처음으로 맡게 된 우주 임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