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관세 반기… “독자 협정 추진”

2025-04-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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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섬 주지사 공개 저격

▶ 가주 경제규모 세계 5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보복 관세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국가와 독자적인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뉴섬은 이날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전 세계에 캘리포니아가 안정적인 무역 파트너임을 알리고 무역 확대를 모색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뉴섬은 중국·인도·유럽연합(EU)과 같은 국가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캘리포니아의 아몬드 산업이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폭스뉴스는 헌법을 들어 개별 주 정부는 독자적으로 관세나 무역 협정을 체결할 권한이 없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제 규모는 세계 5위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은 3조9,000억달러로 미국 내 2위인 텍사스보다 50% 더 높다. 교역 규모는 6,750억달러이며 주 내외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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