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애틀랜타서 학술대회
▶ 2천여명 참석해 미래 논의
▶ 첨단 기업들 전시회도

류재현(55)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한미 간 협력은 군사동맹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동맹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협회는 과학도 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5∼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옴니애틀랜타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과학기술 학술대회(UKC 2025)’를 개최하는 류재현(55)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회장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최근 미국은 정치와 과학기술이 밀접해지는 추세이기에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창립 54년이 된 KSEA는 미국 전역에 70여개의 지부와 40여개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 분과 단체를 두고 있으며 3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올해로 38번째 맞는 UKC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 세미나, 포럼 등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국연구재단(NRF)이 공동 주최한다.
류 회장은 “38번째를 맞는 UKC에는 미국에서 활동한 과학기술 분야 교수, 학자, 엔지니어를 비롯해 양국 정부 기관과 국회의원, 정책입안자, 정부 출연 연구원, 기업체, 과학도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15개 전문 분야별 심포지엄, 한미 대학 총장 포럼, 항공우주 특별 포럼, 연구·개발(R&D) 리더십 포럼, 우주농업·생명과학과 기후변화 포럼, 스폰서 포럼 등이 열린다. 또 한국 하이테크 분야의 대학 창업팀과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한미산업전시회’도 열린다. 50개 기업 등이 참여해 협회 회원과 미국 주류 기업 관계자들에게 사업설명회도 연다.
차세대 한인 과학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류 회장은 “매년 5월에 ‘한인 청소년 과학기술캠프’를 여는데 팀별 도전과제 수행에서 입상자들을 선발해 협회 소속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한 후 이를 반영한 프로젝트를 UKC 대회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분야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협회는 10년 안에 실리콘밸리에서 한국계 청년 벤처 CEO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한인 과학도 양성에 힘을 쏟으면서 양국 청년 과학도 교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