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조각가 박숙경 씨를 포함한 5명의 미술가들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브랜트 우드 아트 익스체인지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 작가는 ‘Vibe/Vibrance’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독창적인 시각을 담아낸 다채로운 색채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박숙경 작가는 연꽃으로 거대한 나무를 형상화한 ‘Rise Up’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숙경 작가는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잎과 꽃은 오염되지 않고 맑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며 “연꽃과 같이 거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빛을 잃지 않고 중심을 지키며 피어나는 존재에 대한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미대에서 서양화와 조각을 복수 전공하고, 타우슨대 미술 대학원을 졸업했다. 2023년 ‘파이버 아트 나우’에서 주최한 페이퍼 메이드 국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2020년과 2021년 CAGO에서 주최한 국제미술대회 3D파트 부문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시회는 지난달 24일 시작, 5월 17일(토)까지 진행된다. 전시장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연다. 입장료는 무료.
26일(토) 오후 2-4시 전시장에서 작가들과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문의 jsk19561@hotmail.com
장소 3901 Rhode Island Avenue, Brentwood, MD 20722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