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후반 브로드웨이서 가방 도매업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창설

김혁규(사진)
뉴욕경제인협회 2대 회장을 지낸 김혁규(사진) 전 경남도지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경남도 등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제27대(1993년 12월∼1995년 3월), 29∼31대(1995년 7월∼2003년 12월) 도지사직을 맡아 10년 가까이 도정을 이끌었다.
김 전 지사는 1970년대 후반 브로드웨이에서 가방 도매업을 하며 뉴욕한인경제인협회를 창설한 뉴욕 사업가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가 1993년 마지막 관선 경남지사에 임명돼 고향 경남에 발을 디뎠다.
임기 당시에는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치러진 17대 총선(2004년 4월)에서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정치활동을 이어가던 김 전 지사는 한때 대선 출마도 선언(2007년)했다.
김 전 지사는 정계 은퇴 이후 미국에서 오래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김 전 지사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주 릿지필드에 있는 축복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고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