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쿠오모 압도적 선두
2025-03-27 (목) 07:09:32
이진수 기자
▶ 호난 전략 그룹 여론조사, 41% 지지율…10명 중 1위
▶ 2위 조란 맘다니 18% 지지 80% “아담스시장 지지 철회”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사진 왼쪽부터),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6월 실시되는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컨설팅업체 ‘호난 전략 그룹’(Honan Strategy Group)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는 41% 지지율을 얻어 10명의 후보군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역시 1위를 기록한 직전 여론조사보다 3% 포인트 상승한 지지율이다. 2위에 이름을 올린 조란 맘다니 현 뉴욕주하원의원에 대한 지지율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았다.
‘오늘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0명 중 4명 이상의 민주당 유권자가 쿠오모 전 주지사를 선택한 것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추행 스캔들로 2021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했다.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 다음으로는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민주· 퀸즈 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 등)이 18%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맘다니 의원의 지지율은 직전 여론조사 보다 6% 포인트나 상승했다.
3위는 브래드 랜더 현 뉴욕시감사원장으로 8%의 지지율을 얻었고,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6%의 지지율을 얻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담스 시장은 지지율이 4% 포인트나 빠지며 순위도 한 단계 낮아졌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아담스 시장이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 80% 이상이 부패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후 친 트럼프 행적을 이어가고 있는 아담스 시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10명 중 1명 이하만 아담스 시장이 공화당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캇 스트링거 전 뉴욕시감사원장과 아드라앤 아담스 현 뉴욕시의회 의장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20일 민주당 등록 유권자 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24%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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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