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2월한달간 5,190만달러, 66%는 승용차, 24%는 택시에서

MTA 자노 리버 회장이 교통혼잡세 시행 하루 전인 지난 1월4일 저녁 맨하탄 콜럼버스 서클 인근 도로에 통행료 징수 사인판을 부착하고 있다. [출처 MTA]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2개월 만에 1억달러가 넘는 통행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TA 이사회가 24일 발표한 2025년 2월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월1일~28일 한 달간 MTA가 교통혼잡세로 징수한 통행료는 5,190만달러에 달했다. 자동 징수 카메라 운용과 고객 서비스 등 경비를 뺀 순수익은 4,040만 달러였다.
맨하탄 60가 남단 지역(Congestion Relief Zone/CRZ)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교통혼잡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1월5일부터 1월31일까지 첫 한 달간 징수한 4,870만달러를 포함하면 시행 두 달만에 1억 56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이다. 교통혼잡세를 위한 두 달간 지출은 2,300만달러였다.
이는 MTA가 예측한 교통혼잡세 월 통행료 수입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MTA는 맨하탄 교통혼잡세를 통해 연간 5억 달러를 창출해 뉴욕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MTA 2월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 교통혼잡세 2월 통행료 수입의 66%는 승용차에서 나왔다. 이 외에 24%는 택시 및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로부터 창출됐고, 9%는 트럭, 1%는 버스 & 모터사이클 등에서 나왔다. 또 통행료 수입의 95%는 주간 시간대(평일 오전 5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에 징수된 것이다.
MTA 이사회는 이날 “교통혼잡세 1~2월 실적은 맨하탄 60가 남단의 중심상업지구에 진입하는 교통량을 줄이는 동시에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보수 비용 마련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실제 교통혼잡세 시행 이후, CRZ로 향하는 모든 교차로의 차량 이동 시간이 최소 10%에서 최대 30% 감소했다며 이를 통해 버스 속도도 4%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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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