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 볼티모어 온다
2025-03-19 (수) 08:07:14
배희경 기자
▶ 볼티모어 심포니와 협연 22일 베데스다·23일 볼티모어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이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의 협연으로 봄을 장식한다.
손열음은 22일(토) 오후 8시 베데스다 소재 스트라스모어 뮤직 센터, 23일(일) 오후 3시 볼티모어 소재 조셉 메이어호프 심포니홀에서 연주한다.
클래식 컬렉션 시리즈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에서 손열음은 스페인 지휘자 로베르토 곤살레스-몬하스와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바르톡이 마지막으로 남긴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부인인 디타의 생일 선물로 만든 작품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아름다운 마음이 전곡에 담겨있다. 몬하스 지휘자는 BSO와 함께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 개혁’, ‘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 K.620’도 선보인다.
손열음은 러시아 영 차이코프스크 국제 콩쿠르 최연소 2위, 오벌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1위, 독일 에틀렝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1위, 반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2위 등을 휩쓸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1916년 설립된 BSO는 108년 전통의 미국의 메이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계(AAPI)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AAPI 정기콘서트 및 설 기념 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내년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은선 지휘자 등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음악가들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bsomus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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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