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 ‘K 뷰티 서플라이’업소 앞서 복부 등 수차례 찌른후 도주
▶ 최후진술서 피해자 가족에 사과

범인(사진)
2년 전 브롱스에서 뷰티서플라이업소를 운영하는 70대 한인업주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범인(사진)이 징역 8년형을 선고 받았다.
브롱스 형사법원은 지난 1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브롱스 와잇플레인스 로드 소재 ’K 뷰티 서플라이(Kiss Beauty Supply) 업소 앞에서 지난 2023년 12월 한인 업주 유강환(당시 70)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잘리야(21)에게 징역 8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유 씨를 대신해 유씨의 아내 유영주 씨와 딸, 두 아들 등 가족이 참석했다.
가족에 따르면 피의자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당시 10대(19세) 였던 범인은 장난하듯 다가와 유씨의 복부를 수차례 찌른 후 달아났다.
유씨는 심장과 대장, 폐, 신장 등에 큰 손상을 입었고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이어가며 4차례 수술을 받았다.
사건 발생 이후 범인 검거가 늦어지자 뉴욕한인회는 2023년 12월29일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 한인단체장협의회, 뉴욕한인식품협회, 뉴욕한인네일협회, 시민참여센터 & 크리스토퍼 배 법률담당 디렉터, 박윤용 뉴욕주하원 25선거구 민주당 지구당 대표 등 한인단체 대표 및 존 리우 주상원의원, 론 김 주하원의원 등 선출직 정치인들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범인 검거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2월30일자 A 1면]
범인은 기자회견 후 나흘 만인 지난 2024년 1월3일 체포됐다.
유씨의 아내 유영주씨는 공판직후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 존 리우, 론 김 의원, 변호를 맡아준 시민참여센터 등에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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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