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대변하는 목소리 높이겠다”

2025-03-14 (금) 08:04:1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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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의정 설명회, 200여 명 참석 성황

▶ 주요 입법 활동·향후 계획 설명…각계 각층 한인 여론 수렴

“한인사회 대변하는 목소리 높이겠다”

1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엘렌 박(왼쪽부터) 주하원의원과 샤마 헤이더 주하원의원이 한인들에게 그간의 의정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이 한인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개최한 의정 설명회가 2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박 의원은 12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한인 대상 의정 설명회를 열고 자신의 주요 입법 활동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뉴저지주의회에서 유일한 한인인 박 의원이 이날 개최한 행사에는 200여 명이 몰리며 다양한 소통이 이뤄졌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첫 뉴저지주하원의원 취임 후 한인의 대표임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뉴저지 한인 단체들에게 뉴저지주정부 예산이 이뤄질 수 있게 앞장서 매년 한인 비영리기관에게 주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성과를 냈다.


또한 김치의날과 설날 기념일 지정, 뉴저지주정부 주요 문서 한글 사용 의무화 등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입법 조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발생한 빅토리아 이씨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뉴저지주검찰의 경찰 무력사용 지침 개정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해 최근 주하원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한인들의 권익을 지키고 주의회에서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카카오톡 채널(ellenparknj)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정부 및 주의회 프로그램을 한글로 소개하고 있고, 뉴저지주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보좌관을 채용해 한국어로 각종 민원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의정 설명회에 함께한 주의회 37선거구의 동료 주하원의원인 샤마 헤이더 의원도 “한인 등 주민들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를 찾은 한인들은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등 주민을 위한 각종 복지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묻는 한편, 노인아파트 및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 기회 확대, 각계각층의 한인 여론 수렴 등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한인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 3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헤이더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오는 6월10일 치러지는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이번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고됐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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