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릴랜드서 조류독감 다시 비상

2025-03-13 (목) 02:52:24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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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카운티서 감염 닭 무리 확인 달걀 파동 더욱 확산 될 조짐

앤아룬델 카운티에서 조류 독감에 감염된 닭 무리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메릴랜드주 농무부는 12일 앤아룬델 카운티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사육하는 닭 무리가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일곱 번째 사례이며, 앤아룬델 카운티에서는 2022년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 발생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1월부터 캐롤라인, 퀸앤스, 돌체스터, 몽고메리, 우스터 카운티의 양계장과 개인용으로 키우는 가금류에서 6건의 조류 독감이 확인됐다.

당국은 “감염된 가금류가 식품 공급망에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했고,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했다”며 “사람이 조류 독감에 걸릴 위험은 낮지만 동물 간 전염 위험률이 높아 개인이 키우는 가금류의 경우 감염 추적을 위해 농무부에 꼭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H5N1는 코와 눈 분비물, 분뇨를 통해 가금류 무리 사이에 쉽게 퍼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라며 “조류 독감으로 인해 달걀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달걀 파동이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고 우려했다.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는 2022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약 1억 6,600만 마리 조류를 감염시켰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금류 살처분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달걀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다.

메릴랜드에서는 2022년 5건의 조류 독감이 발생했고 2023년과 2024년은 각 1건이 발생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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