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볼티모어 떠난다

2025-03-13 (목) 07:52:35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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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말 플로리다로 이동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볼티모어 떠난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가 볼티모어 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로열 캐리비언 해운사가 크루즈 출항지를 볼티모어 항에서 플로리다로 옮긴다.
로열 캐리비언은 볼티모어에서 출항하던 크루즈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를 2026년 말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로 옮겨, 2027년 4월부터 포트로더데일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로열 캐리비언은 2025년 한 해 동안 볼티모어 항에서 45편의 출항이 예정돼 있다.
로열 캐리비언 측은 “크루즈 이동으로 볼티모어 항은 매년 40편 이상의 크루즈를 잃게 된다”며 “향후 볼티모어 항에서 출항하는 크루즈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메릴랜드 크루즈 터미널 문을 연 볼티모어 항에는 로열 캐리비언과 카니발, 노르웨이안 등 3사의 크루즈 라인이 출항하고 있다.

2023년 볼티모어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에 총 44만4,122명의 승객이 탑승해 약 7억 2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5만1,36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볼티모어 항은 지난해 3월 프랜시스 스콧 키 교량 붕괴로 크루즈 운항이 두 달간 중단됐다가 5월부터 재개됐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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