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민 5명중 2명 “혼잡세 유지 원해”

2025-03-12 (수) 06:59:3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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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영어 공식언어 지정은 57%가 찬성

트럼프 행정부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중단을 명령한 가운데 뉴욕시민 5명 가운데 2명 이상은 교통혼잡세 유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나칼리지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유권자 42%는 지난 1월5일부터 시행된 맨하탄 60가 남단 진입차량에 대한 교통혼잡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폐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35%였다.
이에 반해 뉴욕시 인접지역(Suburb) 거주자의 답변은 ‘유지’ 30%, ‘폐지’ 48%로 대조를 이뤘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거주자 역시 ‘유지’ 25%, ‘폐지’ 40%로 폐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Official Language)’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데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는 찬성, 27%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 거주 유권자 경우 찬성이 51%, 반대가 34%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찬성 41%, 반대 40%, 공화당이 찬성 88%, 반대 6%, 무소속 및 독립당 등 기타가 찬성 60%, 반대 22%로 찬반의 정도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정당이 영어 공식언어 지정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3월2~6일 뉴욕주 등록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4.3%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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