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과 충돌 한인 여고생 참변
2025-03-07 (금) 07:24:40
황의경 기자
만취 운전자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 사고를 일으키면서 상대 운전자인 한인 여고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10시30분께 한인 밀집지인 센터빌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도요타 코롤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토요타 캠리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캠리를 운전하던 한인 정 모(16)양이 중상을 입고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고 당시 코롤라를 운전하던 카를로스 파라다-에르난데스(23)가 만취 상태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에르난데스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는 현재 보석금이 책정되지 않은 채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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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