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 운전자 미지급 임금 합의금 신청하세요”

2025-03-07 (금) 07:22:26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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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검찰청 합의금 3억달러 31일까지 신청 접수

▶ 리프트 운전자 등 3만명 아직 신청안해

“우버 운전자 미지급 임금 합의금 신청하세요”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이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에 대한 미지급 임금 지불 합의금 신청을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에 대한 미지급 임금 지불 합의금 신청이 3월말을 기해 마감된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뉴욕택시노동조합(NYTWA)은 6일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 택시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3년 11월 우버와 리프트가 자사의 기사들에게 돌려주기로 주검찰청과 합의한 총 3억2,800만달러 규모의 합의금에 대한 신청이 오는 3월31일 마감된다“며 ”현재까지 6만명 이상이 신청했지만 여전히 3만명 정도가 이 같은 내용을 모르거나 사기를 의심,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검찰청과의 합의로 우버가 마련한 합의금은 2억9,000만달러, 리프트는 3,800만달러에 달하며 신청 대상은 우버 운전자의 경우 2014년~2017년, 리프트 운전자는 2015년~2017년 근무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번 합의금은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이 회사가 과도한 수수료 징수와 함께 승객이 지급할 추가요금과 세금(판매세)을 운전자에게 떠넘기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제기한 집단소송을 통해 이뤄졌다.

즉 승객이 내야할 추가 요금과 세금을 회사가 운전자의 임금에서 공제하면서 해당 기간 운전자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뉴욕택시노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기간 가장 길게 일한 운전자의 미지급 임금은 3만달러가 넘는다.

존 리우 의원은 “미지급 임금 지불 합의금 신청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사기를 의심하거나 절차 대한 두려움과 미숙 때문에 신청을 망설이는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계 운전자가 많다”며 “이 합의금은 운전자가 자신도 모른 채 갈취당한 자신의 미지급 임금을 되돌려받는 것으로 당연히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지급 임금 지불 합의금 신청은 우버와 리프트의 인터넷 사이트 혹은 일요일~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 뉴욕택시노동조합 사무실(31-10 37th Avenue, Suite 300, Long Island City, Queens, NY 11101)을 방문해 할 수 있다.
▷문의: 718-706-9892

▶우버(Uber) https://ubernyagsettlement.com/Claim-Form/PageControl/InformationPage
▶리프트(Lyft) https://lyftnyagsettlement.com/Claim-Form/PageControl/InformationPage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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