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생 최고의 선물, 관광을 겸한 예술여행을 가다

2025-03-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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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리·프랑스 미술관 투어와 관광
▶ 이태리 우피치, 프랑스 오르세

▶ 남프랑스 샤갈, 매그재단
▶ 예술감성 임지영 작가 동행

선물같은 시간, 바로 여행이다.

여행은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잊게하고

오로지 현재에 평온을 선사하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어린 시절 한 권의 책을 끼고 낙엽을 밟으며

박물관과 미술관을 기웃거리던 추억을 되새기고

이민의 삶속에 잃어버린 혼을 깨워주는 관광을 겸한

예술여행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인생 한번 밖에 없는 선물여행이다.

2025년 5월에 펼쳐질 한국일보‘관광을 겸한 예술여행’은

이탈리아와 남프랑스를 거쳐 프랑스의 최고의 관광지인 바다위에 떠있는


천년 신비의 성 몽생미셀과 예술가들이 가장 평화로운 정원으로 꼽는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마지막 생을 보내면서 남긴

수련 연작의 무대 지베르니 정원, 그리고 고흐, 세잔, 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모여 있는 오르세 박물관을 둘러보는

숨어있는 혼을 깨우는 여행이다.

특히 남프랑스 지역 미술관 탐방에는 예술감성 교육가인 임지영 작가가 동행, 예술을 감상하는 기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임 작가는‘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수업’의 저자로“예술 앞에서 쫄지 마세요. 그냥 즐기세요. 예술은 배우는 게 아니라 향유하는 것” 이라며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술칼럼니스트로도 유명한 임 작가는 예술 감상과 관련한 책 등을 저술해 예술을 통해 삶의 주체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다위에 떠있는 성 몽생미셀

바다위에 그림같이 둥실 떠있는 몽생미셀은 ‘성 미카엘의 산’이란 뜻으로 708년 노르망디 주교였던 생 오베르가 꿈속에서 나타난 미카엘 대천사의 지시를 받아 작은 교회당을 세운 것이 시초였다.

전설에 따르면 오베르 주교의 꿈에 미카엘 천사가 나타나 ‘바다위에 성을 쌓아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너무 황당해 그냥 지나쳤다. 그이후 두 번이나 더 나타나 같은 명령을 내렸고 세 번재는 손가락으로 빛을 쏘아 주교의 이마에 상처를 냈다고 한다. 이에 오베르 주교는 바다위에 성을 쌓는 어려운 공사를 시작해 미카엘 천사에 봉헌했다고 한다.

이후 천년전인 1023년년 수도원 본당이 건립됐고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1년에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

■미술의 성지 오르세 미술관

파리를 방문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루브르 박물관은 둘러봤지만 바로 옆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을 안보고 오는 경우가 많다.

인상파 화가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을 보지 않고 파리를 보았다면 그랜드 캐년을 보지 않고 미 서부관광을 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을지 모른다.

파리 센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특히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대략 2,000여점의 그림과 60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있는데 5층의 각 층마다 시기에 따라 그림과 조각이 구분돼 있고 미술 감상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주고 있어 루브르 박물관과 달리 사람이 많아도 작품을 감상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오르세 미술관에 들어서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조각상과 웅장한 규모의 그림이 전시돼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잘 아나는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을 비롯해 토마스 쿠티르의 ‘쇠퇴기의 로마인들’, 그리고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을 대표하는 네명의 여인들이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장 바티스트 카르포의 조각품을 볼 수 있다.

■니스 샤갈, 앙티브 피카소, 매그재단 미술관 투어

남프랑스는 눈부신 햇살과 푸른 바다, 한적한 마을 등 원초적으로 휴식과 창작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그래서 반 고흐를 비롯 세잔, 피카소, 샤갈과 같은 화가들이 삶과 생명, 예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남프랑스로 발을 옮겼다. 남프랑스는 그들에게 바로 예술작품 그 자체였다. 샤갈의 예술인생이 베인 니스 생폴드방스, 세잔의 삶의 흔적이 스며든 엑상 프로방스, 고흐의 예술 혼을 잦는 아를,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마을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이 바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남프랑스의 예술여행을 더욱 진하게 만드는 곳들이다.

남프랑스의 진한 햇살 속에 세월의 흐름을 잠시 정지시켜놓은 듯 단아한 모습으로 서있는 국립 샤갈 미술관, 프랑스인들보다 세계인들에게 더 유명한 미술관이라고 할 만큼 보석 같이 숨어있는 매그재단 미술관, 그리고 죽기 전에 꼭 한번 가 봐야할 역사 유적에 소개돼 유명해진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남프랑스 해변에 자리잡은 미술관이다.

한국일보 인생여행 2탄 ‘관광을 겸한 예술여행’은 이탈리아와 남프랑스의 미술관과 보석같은 숨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간: 2025년 5월12 - 5월25일(13박14일)

■문의: (213)304-3471(한국일보), (213)503-1160(오렌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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