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 북가주 지역 한인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북가주 지역의 남녀노소 14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이어 김한일 SF&BA 한인회장, 최점균 민주평통 SF협의회장(대독 이진희 수석부회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최경수 SC한미시니어봉사회장, 이석찬 북가주호남향우회장, 최연분 SF라이온스클럽회장, 학생 대표 최정효·이지수 등이 기념사를 전했다. 김한일 회장은 "샌프란시스코는 한국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독립운동 역사에 있어 중요한 곳"이라고 말하고 "삼일운동은 미주 한인들이 어렵게 받은 월급을 쪼개 독립운동 자금에 보태고 또 직접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러한 샌프란시스코 이민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립운동의 정신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3.1 운동, 세계 역사를 바꾼 위대한 목소리, 대한독립만세" 등 삼일절 관련 특별 영상이 상영됐으며,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이 일제강점기 저항시를 낭독했다. 또한, 화랑청소년재단의 조은수, 이시영, 이시우 학생이 특별 연주를 선보였으며, 참석자 전원이 3.1절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북가주 지역 남녀노소 14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이날 행사는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장, 염재범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부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장의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