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추출물 함유 젤리 먹은 학생 12명 병원행

2025-03-05 (수) 07:11:39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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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폭카운티 중학교서 젤리 나눠준 학생 조사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의 한 중학교에서 마리화나 추출 물질인 THC가 함유된 젤리를 섭취한 학생 12명이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폭카운티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께 윌리엄 플로이드 중학교 소속 한 학생이 등교하면서 가방에 소지하고 있던 젤리를 주변 학생들이 나눠 먹었으며, 이를 섭취한 12명의 학생이 이상 증세를 호소해 이중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귀가했다.

경찰은 젤리를 갖고 등교한 학생과 관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및 THC 함유 제품 판매가 합법화되어 있으나 21세 미만에게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가 받지 않은 THC 함유 제품의 경우 기준치인 10미리그램 이상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했을 경우 불안, 공황, 어지럼증, 쇠약, 협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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