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화가 김원숙 자선 전시회
▶ 26일∼3월4일 원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 27일 오후 5~8시 오프닝 리셉션

[작품]
뉴욕 중견화가 김원숙 작가의 자선 전시회가 26일부터 3월4일까지 맨하탄 원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Korean American Story) 입양재단 협회 및 레거시 프로젝트(Legacy Project)에 작품 전체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열리는 특별한 행사이다.
김원숙 작가는 1977년부터 전 세계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66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한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회화, 판화, 드로잉, 조각, 멀티미디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그녀의 작품은 따뜻한 서정성과 꿈결 같은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때로는 눈물과 그리움을 자아내지만, 동시에 깊은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그녀의 예술은 ‘기적 같은 선물’이라 불릴 만큼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작가는 예술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입양아 재단을 설립해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뉴욕시티 칼리지에 막대한 후원을 했다. 또한, 교도소의 싱글맘과 아프리카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전해왔다.
그녀의 남편 토마스 박 클레멘트는 한국의 홀트아동복지 1호 입양아이자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의 설립자로 많은 복강경 기계를 발명한 발명가이며 은퇴 후에도 하버드 의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모든 작품이 기부되는 특별한 행사로, 누구나 쉽게 작품을 소장하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5~8시까지다.
△장소 One Art Space (23 Warren St, New York, NY)
△문의 917-974-8732(그레이스 지)/ 웹사이트 KoreanAmericanStory.org/OneArtSp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