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홍 HUB 천하 대표
지난 2024년 사업체 보험 클레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무엇일까?
본사에 접수된 클레임들을 분석해 본 결과 종업원 상해보험이 가장 많아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종업원 상해보험 클레임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도달하고 있다.
얼마 전 이 문제를 다뤘지만, 2021년 이후 이 클레임은 신체의 측정 부분에 대한 반복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가중으로 인한 ‘누적 외상’(Cumulative trauma)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문제는 이 클레임이 단순히 직원이 독자적으로 제기하는 게 아니라 변호사를 고용해 노동법 민사 소송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항상 이런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한데, 무엇보다 직원 부상 시 고용주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취하고 그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당연히 노동법 등 각종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보험사에 리포트하는 것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직원들의 임금과 오버타임, 휴식 시간 등 노동법 관련 조항의 이행을 입증하는 모든 자료와 기록을 만들어 잘 보관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자료나 기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 또다른 빌미를 제공할 수 있고, 클레임이나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소송을 당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보험 에이전시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동시에 필요하다면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두 번째로 많은 클레임은 재산(property) 관련으로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와 관련한 특이점은 절도와 밴달리즘이 전년 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범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약한 보안 시스템을 보강하는 게 우선이다. 예를 들어 보안 카메라를 보강하고 창문이나 문의 잠금 장치를 강화하며, 비즈니스 주변을 밝게 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외부인 침입 시 즉각 감지하고 반응하는 스마트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적극 권장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내부에 현금을 보관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피해를 당했을 경우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커버리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매출이나 재고, 장비의 가치 등이 충분히 반영된 커버리지는 손실을 만회하고 비즈니스를 정상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는 책임보험(General Liability) 관련 클레임으로 전체의 16%였다.
여기서 특이점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 등을 이유로 신체 부상을 주장하는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장 내 미끄러운 바닥이나 울퉁불퉁한 표면,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장애물 등이 있는 지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이를 보수해 놓도록 해야 한다. 또 충분한 조명 설치를 통해 방문객들의 시야를 개선하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경고 안내판 등을 설치해 놓는 것도 바람직하다.
만약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상세한 사고 기록을 만들어 놓아야 법적 책임이나 클레임 제기 때 활용할 수 있다.
네 번째로 많은 클레임은 상업용 자동차 보험으로 14%를 차지했는데, 클레임 케이스는 전년 보다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험금 액수는 크게 늘었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차량 부품 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리 비용 증가와 함께 의료비 인상, 그리고 변호사 개입 따른 소송 증가 등이 주 원인이다.
때문에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안전운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토콜을 만들어 배달 직원들의 운행 스케줄을 최적화 할 필요가 있다. 또 신규 고용 시 운전기록을 정확히 살펴보는 것도 이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
박기홍 HUB 천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