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행정부, 중남미로 미 이민자 또 방출

2025-02-19 (수) 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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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리카도 200명 수용 합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파나마와 과테말라에 이어 코스타리카도 미국에서 쫓겨난 제3국 이민자들을 받아주겠다고 1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코스타리카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코스타리카 정부는 불법 이민자 200명을 송환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 불법 이민자는 중앙아시아와 인도 출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추방된 불법 이민자들은 19일 상업용 항공편을 이용해 코스타리카에 도착한 뒤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사이 국경 인근의 임시 이민자 보호 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 앞서 다른 중미 국가인 파나마와 과테말라가 미국에서 추방된 제3국 이민자를 받겠다고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파나마 당국자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출신 이민자 119명을 태운 첫 번째 송환 항공기가 파나마에 도착했다.과테말라에는 아직 이민자들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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