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한때 4만여세대 ‘정전’…초강력 강풍 여파
2025-02-18 (화) 07:34:36
박광덕 기자
지난 주말 워싱턴 일원을 강타한 초강풍의 영향으로 한때 4만여 세대가 정전 사태를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에는 한때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닥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선이 끊기고 나무가 쓰러지며 지붕들이 날아가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로 인해 지난 16일 페어팩스, 라우든, 퍼키어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을 비롯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일대 등 약 4만2,0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번 정전 피해는 이튿날인 17일 아침에도 지속되면서 북버지니아 지역의 도미니언 전기 고객 5,000여 세대와 메릴랜드 전기공급 업체인 펩코사 고객 1,200여 세대의 전기가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특히 몽고메리 빌리지, 저먼타운, 켄싱턴, 실버스프링 등지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와 집을 덮치면서 차량 통행이 한동안 차단되거나 주택에 불이 나는 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