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뉴저지주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첫 주까지 독감으로 인한 사망한 환자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1월 이후 독감 사망자는 112명으로, 주당 15~25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2월 첫 주에만 1만2,158건의 독감 감염이 보고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410건이 많은 수치다.

병원 응급실을 찾거나 입원한 독감 환자수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학교에서도 독감으로 인한 결석이 지난 1월 이후 급증세다.

파라무스에 있는 뉴브릿지메디컬센터의 그렉 소르킨 응급의학과장은 “올 겨울철 독감 상황은 지난 15년 중에서 최악”이라고 우려했다.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도 무시 못 할 수준이다.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는 90명으로 집계됐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