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산부가 뉴욕시 전철 안에서 승객들의 도움으로 출산해 화제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30분께 맨하탄 다운타운 방향 W전철 안에서 25세 임산부가 여아를 출산했다. 임산부가 통증을 호소하자 주변 여성 승객들이 산모를 도왔다.
승객들은 전철이 헤럴드스퀘어
역에 정차하는 동안 승객들은 여아의 탯줄을 자르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줬다. 산모와 여아는 출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두 명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드미트리우스 크리클로 NYC트랜짓 회장은 "배려심 많은 전철 탑승객들이 산모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매우 감동스러운 스토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에도 20대 여성이 J전철 안에서 남아를 출산했으며, 1993년에는 21세 여성이 3번 전철 안에서 여아를 출산한 바 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