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 내 핵무장’예측, 1년 새 25%→40%
2025-02-14 (금) 07:17:25
▶ 전세계 60개국 전문가 연례 조사 핵무기 사용 가능성 1위 러시아 꼽아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년내 한국의 핵무장을 예상하는 답변이 1년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미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이 지난해 11월 말∼12월 초 전세계 60개국 글로벌 전문가 357명을 상대로 실시한 ‘글로벌 예측 2025’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핵무기를 가질 가능성이 큰 나라’ 문항(객관식·복수응답 허용)에서 한국을 꼽은 응답비율은 40.2%로 나타났다.
이란(72.8%), 사우디아라비아(41.6%)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일본(28.6%), 우크라이나(14.9%), 대만(7.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은 1년 전 조사에 비해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조사에서 한국의 10년 내 핵무장을 예상한 전문가는 25.4%였는데, 1년 만에 14.8%포인트 상승했다. 이란은 1년 전 조사 결과(73.5%)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