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공예품 소매업체 조앤(Joann Fabrics and Crafts)이 12일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미국 내 수백 개 매장 폐쇄 계획을 밝혔다.
오하이오주 허드슨에 본사를 조앤은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집안에 머물며 공예 등을 즐기는 추세로 잠시 호황을 맞기도 했으나 결국 부채와 매출 부진을 감당하지 못하고 2년 만에 두 번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조앤은 챕터 11 파산보호에 따라 미 전역에서 전체 매장의 절반인 약 500개 매장을 폐쇄하는 계획을 연방 파산법원에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워싱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인디애나, 미시간, 뉴욕, 펜실베이니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중에는 캘리포니아주 내 60개 매장도 포함된다. 문을 닫게 되는 남가주 매장은 글렌데일, 라카냐다, 토랜스, 알함브라, 노스리지, 풀러튼, 부에나팍, 헌팅턴 비치 매장 등이다.
조앤은 이번 파산에 압서 회사의 부채 규모가 6억1,500만달러에 달하며 추가로 공급 업자들에게 지불해야 할 채무는 1억3,3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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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