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포 민원서비스 개선·정체성 함양사업 확대

2025-02-12 (수) 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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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청 올해 업무추진계획 발표

▶ 재외동포 인증센터 서비스 제공, 전세계 1,400여 한글학교 지원 강화,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재외동포TV 운영

동포 민원서비스 개선·정체성 함양사업 확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11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은 올해 재외동포체제 확립과 재외동포 인증센터 서비스 제공,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 등을 역점 추진한다. 또 전세계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11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도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 5대 과제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생활을 제시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 체계 확립을 위해 국내 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세대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해 전 세계 1,400여 곳의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 기능 개선 및 콘텐츠 확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한다.

또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를 지난해 2,100명에서 올해 2,600명으로 확대하고 우수인재 100명을 선발해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등 초청 장학사업의 사후관리 내실화 등 운영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재외동포청은 차세대 동포로 구성된 ‘글로벌 차세대동포 위원회’(가칭)을 신규 구성해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을 논의하고 세대교체에 따른 동포사회 변화에도 적극 부응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 세계 동포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4시간 운영하는 ‘재외동포와의 소통 플랫폼(가칭 재외동포TV)를 구축·운영한다.

재외동포청은 최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재외동포인증센터를 통해 한국 휴대전화없는 재외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후 전자정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건국시기에 해외에서 국가와 동포를 위해 기여한 분을 매월 한명씩 선발,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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