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우슨대 아시안 예술문화센터
▶ 2-5월 전시회·음악회·영화상영 등

‘한반도 통일을 꿈꾸다’를 주제로 한 천민정 작가의 작품.

‘38선’(Intersegmaental 38) 음악회 출연자들.
타우슨대 아시안 예술문화센터에서 이달부터 5월까지 한국을 주제로 한 전시회, 음악회, 영화상영, 아시아 노스, 연날리기 등 문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연결-소통-연합’(Connection-Communication-Unity) 2025 봄 시리즈의 일환으로 메랠랜드 예술대학(MICA) 교수로 재직 중인 천민정(Mina Cheon) 작가의 ‘한반도 통일을 꿈꾸다-평화 시위(haunted Koreas:Dreaming Unification Protest Peace)’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12일(수)부터 5월 17일(토)까지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열린다.
‘통일의 꿈’ 시리즈 작품에는 북한 인민복을 입은 자신을 ‘김일순’으로 등장시키고, 하늘색으로 칠한 한반도 그림을 문양으로 하는 깃발, ‘한반도기’와 ‘인공기’ 이미지가 담겨있다. 작품 전체에 흐르는 짙은 파란색은 바다를 의미하는 동시에 깊은 무의식인 꿈을 상징한다. 또 세계 평화를 꿈꾸며 분열된 세계의 치유와 화해,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천 작가는 2004년 금강산 관광 중 북한 주민을 만난 것을 계기로 북한 주민들을 그림에 등장시켰고, 이후 남북한 갈등, 북한 주민의 인권, 북한 정권에 대한 메세지 등 정치 현안들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기 위해 ‘폴리팝 아트’ 형식을 활용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 및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행사는 22일(토) 오후 5시 30분 타우슨 소재 아시안 아트 갤러리(1 Fine Arts. Dr.)에서 진행된다.
리셉션 후 볼티모어 작곡가 포럼의 ‘38선’(Intersegmaental 38) 음악회가 오후 6시 30분 예술문화센터의 리사이틀 홀에서 열린다.
음악회에는 한인 작곡가 최진화, 오세연, 이하은, 이영욱 등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봉희, 이효주, 소프라노 김지은, 가야금 연주자 장소연. 기타리스트 장영익 등이 출연한다.
4월 9일(수) 오후 5시 30분 타우슨대 아트 강의실에서 한국계 미국인 디엔 림 감독의 작품 ‘크로싱즈’(CROSSINGS) 영화가 상영된다.
‘크로싱즈’는 한민족의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넘은 여성 인권운동가들의 이야기다. 전례가 없는 DMZ 도보 횡단을 위해 남북한 정부를 오가는 노력과 평화 행진 운동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분투하는 여성들의 절실한 모습을 담아냈다.
지역사회에 아시아 문화를 알리는 연례축제인 아시아 노스(Asia North) 축제 동안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5월 2일(금)부터 31일(토)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전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또 한국전통놀이인 연날리기를 통한 소원 기원 체험을 위해 온라인으로 연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문의 asianarts@towso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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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