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 140주년 기념 선교사 발자취 따라서

2025-01-29 (수) 07:38:5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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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글로벌 하담 기독학교, 볼티모어 방문

선교 140주년 기념 선교사 발자취 따라서

25일 박에스더 선교사 기념비를 방문한 전주 글로벌 하담 기독학교 방문단.

전주 글로벌 하담 기독학교 방문단은 지난 25일 볼티모어 여자대학 학장이었던 가우처 박사가 목회했던 볼티모어의 러블리 레인 감리교회와 볼티모어 소재 로레인 파크 공동묘지에 있는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본명 김점동) 선교사 기념비 및 남편 박여선 선생의 묘를 방문, 그들의 공적을 기렸다.

기독학교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호러스 언더우드, 헨리 아펜젤러, 호머 헐버트 등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순례하는 아메리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사 4명과 중학생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9일까지 23박 25일간의 일정으로 미 동부 탐방을 이어간다.

볼티모어를 방문한 방문단은 26일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에서 예배를 드리고, 떡국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를 즐기며 교제도 나눴다.
방문단 학생들은 “선교사들의 삶과 헌신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흔적이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그들의 발자취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어져야 할 가치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선교사들의 사랑과 희생으로 한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수 있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나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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