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뷔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탄소년단(BTS) 뷔(V)가 구글에서 알파벳 V보다 더 먼저 유명한 고유명사로 인식되며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한 팬이 자신의 여동생이 교사로 있는 특수학교의 학생이 수업 중 슬라이드 쇼를 만들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영상을 공유했다.
교사의 말에 따르면 이 학생은 구글의 이미지에 나오는 알파벳의 첫 번째 이미지로 슬라이드 쇼를 만들고자 했다. A부터 Z까지 5초 간격으로 다음 알파벳으로 넘어가는 슬라이드 쇼를 만들기 위해서 알파벳 순서대로 이미지를 찾다가 V에 이르자 알파벳 V대신 뷔의 사진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표하며 당황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구글 이미지에서 알파벳을 넣으면 V를 제외한 알파벳은 모두 문자의 이미지가 첫 페이지부터 몇 페이지를 장식한다. 특별한 알파벳으로 상징되는 구글(G), 엑스(X, 구 트위터)도 해당 알파벳 이미지의 한 종류로 나온다.
V의 이미지에서 알파벳 V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모두 뷔의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구글이 뷔를 알파벳 V보다 더 상징적이고 유명한 뷔(V)로 인식한 것이다.
뷔는 객관적 인기지표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구글트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2013년 6월 이래 최다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2022년, 2024년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검색을 기록하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스타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군복무로 인해 활동이 전무한 2024년도에도 뷔는 아시아 스타 중 최다 검색량을 기록함으로써 막강한 영향력과 인기를 입증하며 대중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구글트렌드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위키피디아 등의 다양한 지표에서 아시아 스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해 글로벌 슈퍼스타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