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사진=지니TV
배우 전혜진이 남편인 고(故) 이선균과 사별 후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20일(한국시간)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극본 성윤아, 연출 김철규) 측은 전혜진, 조민수, 김사랑 3대 모녀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라이딩 인생'은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이정은이(전혜진 분) 엄마 윤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7세 고시'는 유명 영어 학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한 입학테스트를 뜻하는 신조어. 엄마들의 전쟁 같은 학원 라이딩이 펼쳐지는 유아 사교육 현장을 유쾌하고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대치동 라이프에 뛰어든 3대 모녀의 각양각색 입장과 생각이 담겨 있어 흥미를 끈다. 일도 딸의 교육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열혈 워킹맘 이정은과, 딸의 부탁으로 손녀의 학원 라이딩을 뛰게 된 윤지아, 그리고 이정은의 사랑스러운 딸 홍서윤(김사랑 분), 3대 모녀의 속마음이 톡톡 튀는 이모티콘과 함께 표현돼 눈길을 끈다.
전혜진은 회사 퇴근 직후 육아 출근하는 분주한 워킹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정은은 사원증도 목에서 빼지 못한 채 달려가고 있다. "엄마가 금방 갈게, 기다려"라는 카피가 정은의 바쁜 워킹맘 생활과 이토록 교육에 열정적이게 된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엄마라고 다 아니?"라는 카피와 함께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조민수의 모습이 모녀 갈등을 예고한다. 윤지아는 손녀의 손을 잡고 라이딩 세계에 입문하면서, 딸 이정은을 키울 때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접하고, 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된다.
'전혜진의 딸' 홍서윤 역의 아역 김사랑은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난 엄마가 좋아하는 거 다 할 거예요"라고 외치며, 귀염뽀짝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이정은과 윤지아 사이를 잇는 '힐링캐' 홍서윤 역의 김사랑은 어른들도 놀란 야무진 연기로 새로운 아역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라이딩 인생'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 전혜진과 조민수, 그리고 아역 김사랑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다"라며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유아 사교육 현장을 현실감 넘치게 조명하면서, 그 속에 3대 모녀의 이야기를 '현실 공감 200%'로 담아냈다. 첫 공개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선균은 해당 혐의로 경찰에 세 차례 공개 조사를 받았다. 그는 3차 소환 조사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에 대해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