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식 초청

2025-01-15 (수) 07:27:0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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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영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 ‘트럼프 밴스 취임 위원회’ 초청장 받아 전 세계 탈북자 중 유일 2017년 이어 두 번째 취임식 참석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식 초청

오는 20일 열리는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된 마영애 민주평통 상임위원이 지난 2021년 12월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열린 공화당 정치인 후원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영애 상임위원 제공]

마영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됐다.

마 상임위원은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에 이은 두 번째 취임식 초청으로 전 세계 탈북자 가운데 유일한 공식 초청으로 알고 있다”며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식(Swearing-In Ceremony)과 대통령 퍼레이드(Presidential Parade), 메가 빅토리 랠리(MAGA Victory Rally)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 상임위원은 ‘트럼프 밴스 취임 위원회’(Trump Vance Inaugural Committee)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마 상임위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정치인 후원 행사에 초청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5분 정도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마 상임위원은 “40여명의 제한된 인사가 초청된 자리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액티비스트(North Korean Human Rights(Activist) 영애 마’라고 인사하는 등 나를 정확히 알고 계셨다”며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탈북자로 지난 2004년 미국에 정착한 마 상임위원은 국제탈북자인권연대 대표로 활동하는 등 북한인권 및 탈북자인권 개선에 주력해왔고 지난해 탈북자 출신 첫 민주평통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뉴욕구국동지회 제4대 회장에 취임, 탈북자 출신 첫 한인단체장이 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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