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즈니홀 공연·할리웃 행사 등 줄취소

2025-01-10 (금) 0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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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욱 LA필 협연 취소

▶ 할리웃 시상식도 연기

LA 지역 동시다발 대형 산불 사태로 인해 각종 행사와 공연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월드 디즈니 콘서트홀 등을 운영하는 LA 뮤직센터는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해 이번 주말까지 예정된 모든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일부터 12일까지 디즈니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적 한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공연도 취소됐다고 LA 필하모닉 측이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디즈니홀 무대에서 9일과 11일, 12일 세 차례에 걸쳐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었다.


또 산불 확산으로 인해 할리웃 영화산업계의 각종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 등 행사가 취소되고 제작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예정됐던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 Awards) 시상식이 산불로 인해 26일로 연기됐다.

패멀라 앤더슨이 주연한 영화 ‘라스트 쇼걸’ 개봉과 파라마운트의 뮤지컬 영화 ‘베터 맨’ 시사회 일정도 이번 산불로 취소됐다.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 수상작 ‘에밀리아 페레즈’의 기자회견을 취소했고,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자 공개는 라이브 방송 대신 보도자료 배포로 대체됐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강풍과 화재로 9일 하루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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