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
▶ “전문 의료진 2명 상주 한인 정신건강 개선 서비스 확대·강화 최선”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더 따뜻한 전문 심리상담”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더 따뜻한 전문 심리상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1/10/20250110014644671.jpg)
캐서린 염 가정상담소장
“더 따뜻하고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한인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의 캐서린 염 소장은 9일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가정상담소의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고 안정화하며 수용 능력과 외부 활동도 늘려가면서 한인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서린 염 소장은 “KFAM은 석사학위 이상의 상담 교육을 이수한 전문 상담가들이 가정폭력이나 우울증, 부부문제, 자녀 양육 문제, 약물 치료, 분노조절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에 대한 상담을 영어와 한국어로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의사 선생님도 2명이 있어 약까지 처방 가능한데, 이러한 비영리단체는 캘리포니아 내에 KFAM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염 소장은 이어 ”한국어가 편한 이민 1세대들은 물론 영어에 능숙한 1.5세, 2세대도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상담자들에게 상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 소장에 따르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개선된 인식으로 한인들의 심리상담 수요도 늘어난 상황이다. KFAM에서는 현재 매월 320건 정도의 심리상담이 진행되는데, 사실 수요는 이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염 소장은 “올해 기금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면서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FAM에서는 일반 심리상담 외에도 ▲청소년 약물 및 음주 관련 교육 프로그램 ▲폭력 피해자 지원 및 예방 프로그램 ▲위탁가정 및 입양 프로그램 ▲어린이 영양 보조 프로그램 ▲커뮤니티 정신건강 교육(웍숍)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3,000 여곳의 입양 에이전시가 있으나 모두 영어권 에이전시로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KFAM이 유일하다.
염 소장은 “새해에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면 꼭 전화해주시길 바란다. 많은 한인 분들이 문제가 터지면 대처하려 한다. 그 전에 예방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더 빨리 건강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걱정되는 일이 있거나,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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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