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락 경비행기 탑승자 ‘멀쩡’ 기적

2025-01-08 (수) 12:00:00 황의경 기자
크게 작게

▶ 템플시티 지역 주택가 나무에 걸려 충격 완화

템플시티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비행기는 구조물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주택 뒷마당에 떨어졌고, 탑승자 2명은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무사히 구조됐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께 샌개브리얼 밸리 공항에서 멀지 않은 템플시티 지역 4900블럭 아덴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주택 뒷마당에 단발 엔진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은 그 어떤 구조물에도 충돌하지 않고 나무 사이에 추락해 있는 경비행기를 발견했다.

경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와 승객은 동체가 나무에 걸린 덕분에 크게 파손되지 않아 다행히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사고 당시 해당 주택은 비어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경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고 항공기는 세스나 152 기종으로, 래드랜즈에 위치한 미션 비행 아카데미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풀러튼에서는 풀러튼 공항 동쪽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 지붕을 뚫고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지고, 건물 내에 있던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황의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