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 · 뉴욕평통 공동 ‘2025년 신년하례식’ 개최
뉴욕한인회와 뉴욕평통이 공동주최한 ‘2025년 신년하례식’에서 허연행(앞줄 왼쪽부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과 박호성 뉴욕평통회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변종덕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회장, 김기철 전 뉴욕한인회장, 임형빈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회장 등이 손을 흔들며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욕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뉴욕협의회는 2일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식’을 공동 주최하고 을사년 새해 뉴욕한인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 등 시종 무거운 분위기 속 거행됐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는 대한민국과 뉴욕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 후 “을사년 새해 한인사회가 더 큰 꿈을 이루어 가길 기원한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있는 시기로 키워드가 ‘생존’(Survival)에서 ‘유산’(Legacy)으로 잘 전환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성 뉴욕 평통회장도 “뉴욕평통은 지역 한인사회 지원과 북한이탈주민 포용 및 정착 지원, 그리고 그들의 권익향상에 주력, 남북한 주민간 통합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는 통일에 대한 인식을 미래 지향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고 평가한 후 “새해에도 뉴욕평통은 평통인의 지혜와 열정을 바탕으로 뉴욕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화통일 활동에 앞장설 것이다.
특히 ‘8·15 통일 독트린’을 실현하기 위해 한인사회와 함께 평화통일의 주춧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은 허연행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의 종교계 신년 대표 기도, 변종덕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회장의 신년사, 조동현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의장의 내빈 신년 축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정치인 신년 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식은 예년과 달리 뉴욕총영사관이 공동주최 단체명단에서 빠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회는 “총영사관 측으로부터 ‘한국 정부에서 얼마 전 한인사회 행사 참여 자제 훈령’이 내려왔다고 알려와 부득이 총영사관을 빼고 뉴욕평통하고만 공동 주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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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